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이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맷값 대비 전셋값 비율)이 74%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새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 전세가율은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한 74.0%를 기록했다. 전국 전세가율은 지난해 12월 70.0%대에 진입한 이후 올해 들어 매월 최고점을 경신해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74.7%), 기타 지방(73.7%), 서울(73.4%), 5개 광역시(72.8%) 순으로 전세가율이 높았다.
이와 함께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5.1% 상승했으며, 전셋값도 6.1% 올랐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이다.
매맷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대구로 지난해 8.3%에 이어 올해도 11.2% 급등했다. 반면 전셋값은 극심한 전세난을 겪고 있는 서울(9.6%)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