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폭발하는 포스…10억달러 수익 최단기간 돌파

2015-12-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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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워즈 공식 웹페이지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스타워즈의 흥행 돌풍이 무섭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7번째 에피소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가 역대 최단기간에 흥행 수익 10억 달러(약 1조1700억원)를 돌파한 영화가 됐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스타워즈 배급사인 월트디즈니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스타워즈가 개봉 12일 만에 북미에서 5억4500만 달러(약 6380억원), 그 외 지역에서 5억4600만 달러(약 6390억원) 티켓 매출을 올리면서 최단 기간 10억 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흥행수익 10억달러 최단기간 돌파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쥬라기 월드’의 13일보다 하루 앞서는 기록이다. 특히 이번 기록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영화시장인 중국에서의 개봉 전에 달성된 기록으로, 중국에서 개봉될 경우 얼마 만큼의 수익을 더 올릴지는 가늠하기 힘들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스타워즈는 내년 1월 9일 중국에서 개봉한다. 

스타워즈는 개봉 첫 주말 전 세계 흥행실적, 성탄절 연휴 북미실적, 개봉 2주차 주말 매출 등 각종 영화계 흥행 신기록 다시 쓰고 있다. 

이같은 스타워즈의 돌풍은 영국의 관광산업에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스타워즈 열풍이 잉글랜드 남서부주 글로스터셔의 관광산업에도 훈풍을 불러오고 있다고 지난 26일 소개했다.

최근 관광객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반지의 제왕의 작가인 JJ 톨킨스가 중간계에 대한 영감을 얻은 곳으로 유명한 '포레스트 오브 딘'이다. 이곳은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방문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영화 개봉후 이 지역의 관광객은 두배나 늘었으며, 숙박시설 부족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오랫동안 고용을 창출해내지 못했던 이 지역은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으로 영화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스타워즈뿐만 아니라 최근 각종 TV 시리즈와 영화 배경이 되면서 인기를 더욱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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