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 성남시(시장 이재명) 수정구 복정동 구간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가천대역 인근 갓길 양방향에 시내버스나 지하철로 바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정류장이 생겨 29일 개통된다.
시는 최근 3개월 간 사업비 45억원(한국도로공사 33억원, 가천대 3억원 지원비 포함)을 투입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나들목에서 성남 들어오는 방향 2.7㎞ 지점과 ▲서울외곽순환도로 성남나들목에서 서울로 나가는 방향 2.7㎞ 지점에 ‘가천대역 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을 설치·완공했다.
개통 날부터 광역버스 1112(수원~광진구)번, 8109(용인~일산)번, 8409(수원~의정부)번, 1650(안양~구리)번의 4개 노선이 운행돼 승객 승하차가 이뤄진다.
시는 내년도 상반기 동서울~남서울대, 성남~춘천을 오가는 시내버스도 2개 노선을 유치하려고 운수 업체와 의견 조율 중이다.
광역·시외버스를 타고 가다가 이곳에 내리면 걸어서 2분 거리에 성남시내 버스 정류장(반경 50m 내)이, 걸어서 5분 거리에 분당선 가천대역(반경 150m 내)이 위치해 버스나 지하철로 환승할 수 있다.
가천대역 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은 인근의 가천대, 동서울대 통학생과 출퇴근 시민을 포함해 하루 평균 3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의 통행시간 절감에 따른 경제적 편익은 연간 1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가천대역 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은 국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업해 설치한 성공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