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이 주민들의 교통, 보행안전과 도시미관 개선 등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지속적으로 정비된다. 특히 올해 정비하기로 한 184개 구역의 정비가 모두 완료되고, 지난 2년간 정비실적이 111% 초과 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지난 23일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정비실적을 점검, 정부합동으로 마련한 ‘공중케이블 정비 중장기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공중케이블 정비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르면, 한전과 방송통신사업자, 지자체는 향후 5년간 2조5000억원을 투입해 국민들이 정비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정비속도를 높여나간다.
특히 인구 50만명 이상의 20개 대도시는 정비가 시급한 정도에 따라 1~3순위로 구분, 1순위 지역은 향후 5년간 우선적으로 공중케이블을 일괄 정비하고, 2순위 지역과 20개 대도시 이외의 중소도시도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정비가 시급한 경우에 선택적으로 정비해 나간다.
또 지자체의 수요제기에 따라 추진되는 공중케이블을 지중화하는사업은 현행 20개 대도시에서 전국을 대상으로 확대·실시하고, ‘공중케이블의 난립·재난립 방지’, ‘지중화사업 활성화’, ‘정비사업 효율화’, ‘주민참여 확대 및 정비 관계기관간 협업강화’ 등의 개선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ICT 및 전력산업의 중요한 인프라인 공중케이블 정비는 시민생활 안전과 도시미관 개선 뿐만 아니라 투자확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정부부처·지자체·정비사업자가 상호 협업하여 시민들로 하여금 공중케이블이 안전하고 깨끗한 기반시설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정비 및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