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의 1인당 개인소득이 1454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증가율면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통계청의 2014년 지역소득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4년도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이 전년보다 88만5000원(6.5%)이 늘어난 1454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지역내총생산은 36조8862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5천억원(4.3%)이 증가했고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457만4천원으로 전년보다 99만5천원(4.2%)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의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1484조 5천억원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로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전국 2944만1천원의 83.5%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전국 시도 중 10번째를 기록했다.
도내 산업구조는 농림어업 5.6%, 제조업 9.4%, 건설업 8.8%, 서비스업 71.2%, 기타 부문이 5.0%를 구성하고 있다.
2014년 경제성장률은 2.4%로 농림어업(9.3%)과 건설업(6.3%)이 높은 성장률을 보인 반면 전기‧가스‧수도업(-3.0%)과 광업(-0.4%)은 부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건설투자 증가율 9.7%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강원도는 원주~강릉간 철도와 발전소 건설 등의 영향으로 2013년 9.0%에 이어 2년째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민간소비 2.5%, 정부소비 3.3%, 설비투자 4.0% 등으로 각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소득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도민의 살림살이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결과”라며,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한 각종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도민의 소득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역주민 고용향상과 지역업체 참여율 확대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