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상당수 소비자가 커피전문점 중 스타벅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커피전문점 선택 시 커피가격보다 맛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연매출 기준 상위 7개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및 가격․영양성분 표시 함량 등을 조사했다.
특히,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1위였던 이디아커피를 누르고 2위에서 1위로 올랐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지난해보다 0.04점 상승한데에 반해 이디야커피는 0.03점 하락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커피빈은 가장 큰 폭으로 상승(0.07점)하며 지난 해 6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섰다.
2015년 조사결과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직원서비스(3.61점), 매장접근성(3.80점), 메뉴정보(3.63점) 등 매장서비스 관련 부문의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반면, 가격적정성(2.91점), 부가혜택(3.16점)과 같은 가격 관련 부문의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커피전문점별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게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카라멜마끼아또의 경우 커피빈과 이디야커피는 각각 5900원, 3500원으로 1.7배 차이가 났다. 아메리카노(커피빈 4,500원, 이디야커피 2,800원)와 카페라떼(커피빈 5,000원, 이디야커피 3,200원)는 각각 1.6배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