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총선 출마지역 당에서 정하는 대로 하겠다"

2015-12-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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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안대희 전 대법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심경을 말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안대희 전 대법관을 만나 내년 20대 총선에서 험지 출마를 요청했고, 안 전 대법관도 부산 해운대에서 출마할 뜻을 접고 "당에서 정하는 대로 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안 전 대법관을 만나 기왕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면 우리 당의 총선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적 판단을 해서 당에 좀 협조해달라고 정중하게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에 안 전 대법관은 "당 지도부의 취지에 공감한다. 당에서 정하는 대로 하겠다"고 답했다고 김 대표가 전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특정 지역을 정해서 이야기하진 않았다"면서 "앞으로 몇 번 더 만나 나름대로 전략적 배치를 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이것은 과거처럼 특정인을 특정 지역에 내리 꽂는 공천과는 다르며, 민주적 절차에 따라 경선을 거친다는 점은 이해해 달라고 안 전 대법관에게 말했고, 안 전 대법관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안 전 대법관 외에도 김황식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 시장도 만나 당의 전략적 결정에 따라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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