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롯데하이마트가 22일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도, 자녀 출산 및 양육지원 등의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전자제품전문점 업계에서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것은 롯데하이마트가 처음이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족사랑’을 기업의 최우선 가치로 꼽고 임직원에게 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을 강조하고 있다. 임직원 가족초청행사, 워킹맘 지원 프로그램, 육아휴직제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포 유어 패밀리(For your Family)’를 발표했다.
출산을 하거나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를 둔 워킹맘을 위한 제도도 운영한다. 자녀를 출산하면 분유와 기저귀 등 아기용품을 집으로 보내주고, 일주일에 하루는 엄마가 아이와 함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에 등교할 수 있도록 출근시간을 한 시간 늦춰주고 있다. 또 90일간의 출산휴가 후에는 자동적으로 1년간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육아휴직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또 ‘임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제도’를 운영해 유치원부터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의 학비를 일정 금액 지원해 주고 있다.
한편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3월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14년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국 단위 채용을 통해 수도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인재를 고용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의 여성인재 비율은 50%를 넘는 등 여성인재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김윤호 지원부문장은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롯데하이마트가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인‘가족사랑’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는 다양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가족사랑 문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