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금융위, '투자용 기술평가 모형' 개발

2015-12-21 14:20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금융위원회와 엔젤투자자나 벤처캐피탈이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선별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투자용 기술평가 모형(가칭 '기술금융 투자모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술금융이란 기업의 재무제표만 보지 않고 기술력도 함께 고려해 성장성이 큰 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하는 것을 말한다.

정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지난 6월부터 엔젤투자자나 벤처캐피털이 활용할 수 있는 투자용 기술평가 모형을 개발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평가 모형은 기업의 안정성이나 부실위험 예측에 중점을 둔 기존의 은행권 기술신용평가 모형과 달리 성장가능성을 예측해 투자대상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벤처캐피털이 실제 투자 결정에 활용하는 핵심 평가요소를 반영했고, 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분류해 평가의 정확성을 높였다.

금융위와 산업부는 이번 개발모형을 기술신용평가기관(TCB)과 기술평가기관 등에 배포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투자용 기술평가 모형을 통해 투자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투자자-수요자간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