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통상부와 기술사업화에 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동연구와 인력교류이며 기술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기계연은 설명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베트남 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술적 지원 및 이를 위한 공동연구 △기술기반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 기술에 대한 기술가치 평가 지원 △베트남 산업발전 관련 현안기술로서 광산기술 외 8개의 기술지원 요청 △기계연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및 노하우 전수 등이다.
리후푹 베트남 산업통상부 국제협력국장은 “중국 다음으로 경제성장 속도가 빠른 베트남에서는 늘어나는 산업현장의 기술적 요구를 충족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기계연의 기술사업화가 베트남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베트남 산업통상부와의 교류는 기계연의 경영성과 목표인 '글로벌 국제협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실시됐다. 서로 필요하고 지원이 가능한 부분을 도출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으로 협의와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베트남 산업발전 수요기술을 발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기계연의 기업지원 프로그램 전수를 요청하는 등 상호 간 글로벌 동반자 관계를 형성했다.
임용택 기계연 원장은 “비약적인 도약을 위해 베트남과 같은 개도국과의 인재교류 및 기술지원은 필수”라며 “특히 한·베트남 FTA 발효에 따라 베트남의 기계기술 관련 산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기계연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