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지역 야생동물을 활용한 자연생태공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궁대악 일대 47ha에 모두 30억여원(국비 15억원, 지방비 15억원)을 들여 노루, 곤충, 조류 등을 활용한 자연생태공원을 조성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8억원을 들여 경계울타리 5.1km설치와 배수로 정비 및 사철나무, 송악 등 노루가 좋아하는 먹이를 중심으로 재배지역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에는 173㎡의 관리 안내소와 물새·산새·맹금류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 관찰 시설 3동, 주차장, 탐방로, 야외 학습장 등 총 12억원을 투입, 조성이 마무리 됐다.
도 관계자는 “환경부 생물자원보전 시설로 등록한 후 내년부터는 자연생태공원을 개장해 관광객 및 도민 등에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