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17일부터 1박 2일간 보령시 웅천읍에 위치한 비체팰리스에서 도와 시·군 안전정책 및 안전문화 업무 담당 공무원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자체 재난안전 전담조직 개편 및 출범에 따라 도와 시·군의 재난안전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정립하고 생활 밀착형 안전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안전처 유재욱 안전기획과장은 특강에서 “우리나라는 2010년 기준 안전사고 사망률이 19개 OECD 국가 중 1위”라고 지적하고 안전혁신 마스터 플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과장은 이를 위해 ▲재난 안전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개선하는 중장기 혁신계획 ▲모든 유형의 재난 안전에 대한 전 과정을 혁신하는 종합계획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함께 만들어가는 국민참여형 협력계획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두 번째 특강에서 정영환 ㈔한국BCP협회 회장은 “범국민 안전의식 개선 및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안전문화운동 전개·확산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전 국민 생애주기 안전교육으로 안전의식 체득화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재난안전관리 조직 및 안전문화 업무 활성화 방안’ 발표 및 토론에서는 유재룡 도 안전정책팀장, 안상만 도 안전문화교육팀장, 보령·서산시와 금산·부여군 안전관련 팀장의 발표와 워크숍 참석자 전원이 참석하는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도내 각 시·군 안전관리위원회 또는 안전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재난 안전관리 총괄 조정기능을 확립하고 현장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생활 속 안전문화 강화는 물론, 재난안전예방 기반 확충 등 전략별 주요과제를 지속적으로 확립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