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스페인 총선, 포르투갈 대선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남아 있는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주목할 업종은 화학, 철강, 건설 등이며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범위로 1950~2000을 제시했다. 반면 대우증권은 1940~1990으로, 조금 더 낮게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선 회복을 시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연말 계절성 투자전략에 집중할 것을 권했다.
이어 "이번주 코스피는 추가반등 시도 속에 업종,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될 전망"이라며 "배당락 전까지 계절성 투자전략을 통해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배당향 프로그램 순매수 유입, 유가 하락 진정 가능성 등이 상승요인인 반면 코스닥 수급 약화 가능성, 스페인 총선, 포르투갈 대선 불확실성 등의 하락요인도 있다"고 밝혔다.
고승희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연말 휴가 시즌과 배당을 고려할 때 매도 강도는 둔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고 연구원은 "기관은 지수 하락에 따른 주식형 펀드의 저가 매수세 유입과 연말 배당을 앞둔 연기금의 매수 수요로 순매수세를 나타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달러 약세,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하방경직성 확보 및 반등시 화학, 철강, 건설 등 소재 및 산업재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2월 결산법인 배당주 매수시한이 5영업일앞으로 다가와 배당주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