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공정위 가맹거래과는 ‘빽다방’ 가맹본부인 더본코리아의 인테리어 비용 폭리, 허위·과장 정보공개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예정이다.
지난 2006년 논현동 먹자골목의 작은 카페로 시작한 빽다방(당시 원조벅스)은 ‘저가 커피’를 지향하는 등 프랜차이즈 대열에 합류했다.
2013년 3개에 불과했던 빽다방은 백종원의 유명세를 타고 370여개로 급증하는 등 예비 창업주들에게 인기다.
아울러 공정위는 예비창업자들이 볼 수 있도록 의무화된 정보공개서 삭제 여부 및 창업비용 등 객관적 근거도 따져 볼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더본코리아 측은 관련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는 등 오해를 풀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인테리어 규모에 비해 비용이 비싼 요인을 볼 필요는 있다”며 “인테리어 비용뿐만 아닌 정보공개서 여부 등도 면밀히 살핀 후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