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13일 저녁 09시 12분께 서울 천호동 소재 교회에서 양평 자택으로 귀가 중 차량 연료 소진으로 길은 잃은 김모(78)씨가 119에 조난 신고를 해왔다.
재난종합지휘센터에서는 즉시 신고자 이동전화에 대한 위치추적을 실시하고, 경찰 등 유관기관에 조난 사고 내용을 신속히 전파했다.
안성소방서와 의용소방대, 경찰 등 총 52명이 동원돼 1차, 2차 위치추적을 통해 확보된 신고자 이동전화 신호가 기록된 기지국을 중심으로 밤샘 수색작업을 펼쳤다.
재난종합지휘센터 관계자는 “고령으로 심신이 쇠약한 김씨가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몰 후 광범위한 지역을 수색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다행히 소방헬기가 신속히 출동하고 수색동 용이해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