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4일 접견실에서 하이삼 S. H. 후세인 회장에게 인천광역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명예시민증 수여식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유병윤 행정관리국장, 손윤선 해양항공국장,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하이삼 S. H. 후세인 회장이 명예시민이 된 것을 축하했다.
이번에 인천시 명예시민이 된 하이삼 S. H. 후세인 회장은 한국GM의 수출량 감소 등으로 인천항 물동량이 감소 추세에 있는 상황에서 중고차 수출 증대로 인천항 물동량 확보에 기여해 인천항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2012년 현대, 기아차의 부품 수출을 시작으로 현대, 르노삼성 신차,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등을 수출하고, 이를 중동 각지에 재수출해 대한민국 제품의 신뢰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특히, 인천지역 소규모 수출업체 활성화 및 상생 협력을 위해 대형 법인설립을 포기하고 화주로만 활동함으로써 인천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에 명예시민증을 수여받게 됐다.
리비아 국적의 하이삼 S. H. 후세인 회장은 1976년생으로 리비아 가루너스 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알타(Al-Etah) 그룹 외에 알포크 쉬핑(Alfoulk-Almashhoun shipping), 두룹컴퍼니(Dorub Co.,Ltd) 등 5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국내·외적으로 인천의 위상을 제고하거나 시의 발전에 공헌한 자에게 수여하는 인천시 명예시민증은 2000년 3월 쥬안 카를로스 나바로 파나마 시장에게 처음 수여한 이래 이번 하이삼 S. H. 후세인 회장까지 모두 29명에게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