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더한힘리더 총동문회(회장 이창기)와 대전100주년기념사업회(이사장 이창기)가 공동으로 주관한 김신일 前 교육부총리 초청특강이 지난 11일 대전대 국제회의실에서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전공동체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 시민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새로운 100년의 출발점인 2015년을 뜻 깊게 보내고 싶다는 더한힘리더십개발원을 거친 4300여명의 회원과 대전100주년 기념사업회 이사 100명의 바람이 담긴 송년행사로 마련됐다.
김종욱 원장(더한힘리더십개발원)은 격려사에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처럼 바로 여러분의 주변에 있는 분들이 하늘이고 그 분들을 섬기다 보면 여러분의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있다”며 “순수한 교육학자로서 또한 올곧은 공직자로서 폭넓은 경험을 갖고 계신 김신일 前 부총리님이 대전발전을 이끄는 리더의 자질에 대해 한 수 가르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신일 前 교육부총리는 “대전은 젊고 다양하다는 게 큰 장점이고 희망이 있는 도시”라며 “보는 관점에 따라 대전의 도시역사가 짧다는 것과 구성원이 다양하다는 것을 전통도 없고 복잡한 도시라고 여길 수 있으나 뒤집어 생각해보면 새로운 전통을 세워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이 넘치는 공동체로 발전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 중에 으뜸”이라고 대전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희망이 넘치고 행복한 대전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실패를 자산으로 여길 수 있는 리더, 다양성을 포용하는 리더가 필요하다”며 “오로지 승자만을 고집하는 사회는 재기 불가능한 낙오자들로 인해 사회의 활력이 떨어지고 희망이 없는 사회로 전락할 수밖에 없고 다양성을 관용하고 포용하지 않으면 갈등과 반목으로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에 주저 않게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특강이 끝난 뒤 김신일 前 교육부총리를 더한힘리더십개발원 명예강사로 위촉했으면 대전100주년기념 사업회와 더한힘리더 총 동문회는 대전공동체의 새로운 100년을 이끌어 갈 리더 10만 명을 양성하는데 함께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