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원장은 11일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소재한 관계형금융 이용업체인 신대일제지공업을 찾아 "그동안 기업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내년 관계형금융 취급 대상 업종을 확대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중소기업 대상 홍보도 강화해 관계형금융을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관계형 금융은 신용등급과 재무상황 등 정량적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업에 대한 지속적 거래나 접촉을 통한 정보를 바탕으로 장기 대출 등을 지원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금은 취급대상 업종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업종에 국한돼 있다.
이어 진 원장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금융회사, 보증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진 원장은 "올해 특히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에 대해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지원되도록 대출기반 조성에 감독적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20대 금융관행 개혁 및 5대 금융악 척결의 일환으로 꺾기규제 합리화 및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 경영을 지원했다"면서 "앞으로 금융관행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중소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몸소 경험한 불합리한 금융 관행 및 금융 애로사항 등에 대해서는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 홈페이지(http://better-change.fss.or.kr)' 및 '중소기업금융애로상담센터( 1332)'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