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0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63% 내린 6,088.05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5% 떨어진 4,635.06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는 0.06% 오른 10,598.9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보합세를 거듭하다가 독일 증시만 약간 오르고 영국과 프랑스는 하락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세계 경제 둔화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5~16일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충격이 어느 정도가 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는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로이드는 2.43% 상승했지만, 독일 도이치방크와 코메르츠방크는 각각 0.31%, 0.37% 떨어졌다. 프랑스의 크레디 아그리콜도 1.25% 밀렸다.
원자재 기업인 글렌코어는 7.31% 상승했지만, 스포츠용품 판매업체인 스포츠 다이렉트는 10.82% 하락했다. 독일증시에서 자동차 제조업체인 폴크스바겐 AG VZO는 1.18% 오르고 스포츠용품 회사인 아디다스는 0.81% 떨어졌다.
프랑스 증시에서 전력공급업체인 엘렉트리시테 드 프랑스가 6.64% 올랐으나 건설업체인 벵시는 1.26%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