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 홍콩법인 설립...중국 엔터사업 본격화

2015-12-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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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홍콩 현지법인 'Signal Entertainment HK'설립을 완료하고, 최대주주인 SG인베스트먼트의 주하이 이사를 동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씨그널엔터는 홍콩 현지 법인 설립과 함께 중국 대형 방송국과 펀드를 결성해 매니지먼트부터 콘텐츠 제작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홍콩자회사는 관련 법률, 법규 및 CEPA의 우대정책을 수혜 받음으로써 중국사업 전개에 있어서 한국 씨그널의 권리보호에 강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홍콩 시장 환경은 국제자본 투자에 용이해 SG인베스트먼트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 자본 유치와 궁극적으로는 사업확장 후 홍콩 또는 싱가포르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씨그널엔터는 앞으로 홍콩 자회사를 통해 중국에서 직접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시작되는 사업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제작사업, 한국의 콘텐츠 판권 거래 사업, 한국 및 중국 연기자의 매니지먼트사업, 광고사업, 학원사업이다.

또 SG인베스트먼트의 소개로 만난 현지 엔터테인먼트기업들과 다양한 합작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학원사업은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가수 더원과 함께 한다. 현재 중국 음악학원 풍화국윤과 실용음악 학원 진출을 준비 중이다. 한국에서는 파주한류트레이닝센터와 계약을 맺고 중국의 학생들을 2016년부터 한국으로 유치하는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중국 모바일게임회사 로코조이와 한국의 예능, 드라마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중국 모바일게임사업 진출도 진행 중이다.

씨그널엔터 관계자는 "중국 현지를 겨냥한 다양한 사업들이 준비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인 결과물을 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곧 있을 중국 대형 방송국과의 펀드 결성은 중국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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