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10일 "현재 정부와 금융권은 저성장, 고령화 등 금융 환경의 변화를 맞아 금융개혁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금감원 역시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이에 상응하는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검사 및 제재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서 수석부원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5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 시상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금감원은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과제'를 선정해 금융시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차원에서 보면 금융시장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지닌 금융회사를 선정해 포상함으로써 금융산업에 자긍심과 도전정신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은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개혁과도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며 "금융시장 및 자본시장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금융회사의 공로를 치하하는 것이 금융시장의 혁신을 유도하고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 수석부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한 현대해상과 대신증권에 대한 시상을 마친 후 "수상자 여러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오늘 이 행사가 금융회사간 선의의 경쟁을 촉진해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수상의 영예를 안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오늘의 수상이 그간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로 일곱 번째 맞는 아주경제 금융·증권대상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곽영길 아주경제 대표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