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차' 시즌 스타트…일본 올해의 차는 마쓰다 MX-5

2015-12-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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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MX-5가 '일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출처=모터1]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전 세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발표시기가 다가오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일본 올해의 차’에서는 마쓰다의 신형 MX-5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MX-5는 심사위원들로부터 총 447표를 받아 2위인 혼다 S660을 41표 차이로 눌렀다. 177표를 받아 3위를 차지한 BMW 2시리즈는 ‘올해의 수입차’에 뽑혔다.
마쓰다 MX-5는 미국에서 2만4915달러의 가격부터 시작하며, 최고출력 155마력의 직렬 4기통 스카이액티브 엔진을 얹었다. 변속기는 수동 6단 또는 자동 6단이 마련된다.

MX-5의 수상 소식을 접한 마쓰다자동차의 기요시 후지와라 제품기획 담당 부사장은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힘든 시기를 버텼다. 그러나 제품 개발 철학을 지킨 결과, 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 차종 외에 테슬라 모델S는 혁신상을 받았고, 스즈키 알토는 경차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또, 도요타 미라이는 수소연료전지차의 보급에 촉진제 역할을 한 게 인정돼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내달로 다가온 ‘북미 올해의 차’의 수상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는 BMW 7시리즈를 비롯해 캐딜락 CT6, 쉐보레 카마로,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볼트, 혼다 시빅, 기아 옵티마(K5), 마쓰다 MX-5, 닛산 맥시마, 도요타 프리우스가 이름을 올려놨다.

이와 별개로 북미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2016 올해의 차’에는 아우디 A6, BMW 340i, 쉐보레 말리부, 기아 옵티마(K5), 닛산 맥시마, 사이언 iA, 사이언 iM, 폭스바겐 제타 등 8대가 후보에 올랐다.

기아차 K5는 ‘북미 올해의 차’ 양대 선정기관에서 후보에 올라 수상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대 기관에서 동시에 후보에 오른 차는 기아 K5, 쉐보레 말리부, 닛산 맥시마 등 3대다.

‘2016 북미 올해의 SUV’ 후보에는 포드 에지, 혼다 HR-V, 혼다 파일럿, 현대 투싼, 지프 레니게이드, 기아 쏘렌토, 렉서스 RX, 마쓰다 CX-3, 닛산 타이탄 XD, 테슬라 모델 X, 도요타 타코마, 볼보 XC90이 포함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한 대씩 이름을 올려 수상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26일, 신형 쏘렌토가 '캐나다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에서는 현대차 제네시스가 2009년에, 아반떼가 2012년에 ‘북미 올해의 차’에 오르며 명성을 떨쳤다.

‘북미 올해의 차’는 미국 및 캐나다 유력 매체 기자단과 자동차 전문가가 승용부문 15개 차종을 놓고 디자인과 안전도, 핸들링, 주행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연말에 최종후보 3개 차종을 선정한다. 최종 결과는 매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며,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도 이 시기에 발표된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는 ‘한국 올해의 차’는 이달 중 후보를 결정하고, 내년 1월 말에 수상작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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