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67포인트(-0.99%) 내린 1974.4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발표된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그간 시장에서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점에서 실망감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앞서 ECB는 3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민간은행의 ECB 예치예금에 대한 예금금리를 현행 -0.20%에서 -0.30%로 0.10%포인트 낮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3596억원 어치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38억원과 618억원 어치를 사들였으나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470억원의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83%), 음식료품(-1.55%), 의약품(-1.54%), 의료정밀(-1.47%), 화학(-1.39%), 유통업(-1.32%), 운수창고(-1.22%) 등이 줄줄이 내렸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주는 약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2만1000원(-1.63%) 빠진 126만90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LG화학(-2.06%)과 아모레퍼시픽(-2.05%), 한국전력(-2.04%) 등도 낙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0포인트(-0.72%) 내린 685.7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9원 내린 1,156.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