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파리서 경제사절단 상담회…560억원 수출·투자계약

2015-12-0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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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수행한 경제사절단이 프랑스 파리와 체코 프라하에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4천900만 달러(약 560억원) 규모의 수출 및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청와대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우리측에선 45개 중견·중소기업이 상담회에 참여했고, 유럽 현지에선 체코의 최대 완성차 업체인 스코다, 체코 1위 케이블 생산업체 프라캅, 크로아티아의 최대 철강 유통업체 MICK, 프랑스 텔레마케팅 업체 TF1 등 141개 업체가 참여했다.

청와대와 코트라에 따르면 광케이블 및 광통신부품을 생산, 판매하는 글로벌광통신은 체코 프라캅과 공동생산 및 판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로벌광통신은 체코 기업들이 유럽연합(EU) 기금을 활용해 IT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정보를 입수,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또한, 전자칠판 전문 생산업체인 엣지아이앤디는 그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유럽시장에 진출해왔으나 중국산 저가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독자브랜드화를 추진했고, 이번 사절단에 참여해 유럽 현지업체들과 직접 계약을 맺었다.

청와대는 "테러 사태 등으로 위축된 프랑스의 분위기와 체코시장의 협소함을 감안할 경우 이번 상담회 성과는 큰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대기업 직접 수출과 글로벌 네트워크에 의한 현지 생산 및 제3국 생산으로 유럽시장 진출이 이뤄져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상담회를 통해 중소기업 중심으로 직접 수출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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