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국대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범동국비상대책위'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동공이 풀리고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갔다.
김씨는 전날 저녁부터 말을 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주변에서 "병원에 입원하라"고 권유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비대위는 전했다.
김씨는 지난 10월15일 논문 표절 판정을 받은 보광스님이 총장에, 사찰에서 문화재를 절도한 의혹 등이 불거진 일면스님이 이사장에 선임되자 이들의 사퇴를 촉구하며 대학 본관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투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