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내 대표 디자인 행사인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이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 13년간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총 1000여 개의 브랜드가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2014년에는 5일간 9만 여명의 최다 참관객을 기록했다.
2015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HOBBY’라는 주제로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1차적 코드로서의 ‘패션’을 중심으로 제품, 그래픽, 뉴미디어 분야 등 총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650여 명의 디자이너들의 콘텐츠를 한 데 모아 디자인의 힘을 집약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자인경영', '디자인전문회사', '디자이너프로모션', '디자이너스랩', '한국콘텐츠', ‘글로벌콘텐츠’ 등 다양한 기획전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디자인 트렌드 및 마케팅 솔루션에 대한 전문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디자인세미나'와 도심 전역에서 디자인 명소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서울디자인스팟'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글로벌콘텐츠관’은 이탈리아, 일본의 기관들과의 제휴로 한층 풍성해진 디자인 콘텐츠를 소개한다. 밀라노디자인필름페스티벌(MDFF)과 연계해 디자인, 건축, 패션을 테마로 한 해외 영상 6편 및 다양한 트레일러들을 선보이며, 국내 작가들의 14편의 영상도 함께 상영한다.
2일부터 5일까지는 DDP 국제회의장에 마련된 서울디자인위크 상영관에서 또 다른 영상 12편도 만나볼 수 있다.
4일에는 ‘디자인필름: 디자인언어’라는 주제로 영화제 기획자 및 참여 작가들의 오픈 토크가 진행돼 디자인 언어로서의 ‘영상’ 매체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또한, 일본 디자인 선진 지역인 도야마현과 제휴해 전통 산업, 지역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작품들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디자인 분야의 깊이 있는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디자인세미나’가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에릭 첸(Aric Chen) 홍콩 M+ 뮤지엄 건축·디자인 큐레이터, 사다오 쓰치야(Sadao Tsuchiya) HOUSE VISION 총괄책임자, 위르헨 베이(Jurgen Bey) 스튜디오 마킨크 & 베이(Studio Makkink & Bey) 디렉터, 안토넬라 데디니(Antonella Dedini), 실비아 로베르타지(Silvia Robertazzi) 밀라노디자인필름페스티벌 공동 대표 등 해외 유명 디렉터들과 디자인 비즈니스 관련 국내 전문 연사들이 함께해 디자인 철학과 디자인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과 서울디자인스팟의 오프닝을 기념하는 전야 행사로 서울의 아름다운 관광명소 사진과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 ‘Have been to Seoul(눈으로 담은 서울)’의 오프닝 파티가 1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성수동길의 ‘문화공간 이목’에서 열리며, 현장 포토 이벤트를 통해 전시 입장권, 디자인세미나 할인권, 서울디자인스팟 프로그램북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입장료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