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수돗물 절약실천과 효율적 이용을 위해 관내 절수설비 및 절수기기 설치 의무화 대상 건축물에 대한 일제 지도점검을 벌인다.
이번 점검은 수도법 개정에 따라 절수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되는 숙박업, 목욕장업, 체육시설업, 공중화장실 등을 대상으로 지난 20~30일까지 총 열흘간에 걸쳐 실시된다.
하지만 목욕장업소 등 절수설비 의무화 대상 업소 가운데 상당수가 이용자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설치를 기피하고 있거나, 설치한 시설들 역시 법적기준에 미흡한 실정이다.
홍성훈 상수도사업소장은 "최근 경기침체와 함께 시설개선 비용 자가부담으로 인한 사업주의 반대가 있는 만큼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조속한 제도 정착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며 "절수설비 의무대상 사업장은 시설기준 미이행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업주들이 적극적인 시설개선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