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유종호, 이하 예술원)이 26일 제121차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민경갑 회원(82세)을, 부회장으로 이근배 회원(75세)을 각각 선출했다.
민경갑 차기 회장은 국전 초대작가로 작가활동을 시작한 이래 관념의 벽을 넘은 새로운 한국화의 세계를 열었으며,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많은 후진을 양성해 왔다. 예술원의 미술 분과 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그는 2002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현재는 단국대학교 석좌교수로 출강하고 있다.
이근배 차기 부회장은 각 일간지에서 시와 시조로 동시에 당선돼 등단한 이후 여러 작품을 집필해왔다. 한국시인협회 회장과 간행물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1년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