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북 당국회담 합의' 신중 평가

2015-11-27 11:38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주진 기자 = 청와대는 27일 남북이 다음 달 11일 차관급 당국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른바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나가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남북대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12월 회담을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제 시작인 셈"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런 분위기는 12·11 차관급 당국회담의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 안팎에서는 남북이 당국회담 개최에 합의했지만, 수석대표의 격(格)·회담 의제 등을 놓고 남북이 대립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단 12·11 당국회담을 통해 합의 가능한 사항부터 합의하고, 그 합의 및 이행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남북대화를 진행하는 것이 청와대의 구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