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정암이만수내촌장학재단 창단식

2015-11-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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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지 못한 설움 겪지 않도록 평생 모은 재산으로 장학재단 설립

[포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포천시 내촌면에서 오는 30일 뜻깊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80여년전 내촌초등학교에 입학하여 3개월 남짓 학교를 다니다, 집안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그만두고 생업에 뛰어야했던 이만수(92세) 옹께서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돕고자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만수 옹이 설립한 재단법인 정암이만수내촌장학재단(이하 장학재단)의 창단식이 내촌면 주민자치센터 3층에서 개최된다.

이만수 옹은 평생 운수업으로 일군 재산을 처분해, 노후생활자금만 남겨두고 20억을 전액 장학재단에 출연했다. 슬하의 2남 1녀의 자식들 모두 아버지의 뜻을 반기며, 진심으로 격려해 더욱 주변의 칭송을 받고 있다.

장학재단은 지난 달 경기도교육청 포천교육지원청의 법인설립 허가를 받고 정식으로 출범했으며, 지역사회의 일꾼들로 이사진 6명, 감사 2명, 사무국장 1명, 사무원 1명을 구성돼 전원 무급 봉사직으로 운영한다.

장학재단의 사무실로 사용될 내촌면 주민자치센터 3층은 내촌면사무소와 내촌주민자치센터의 협조를 얻어 무상으로 임대될 예정이다.

자신의 재산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포천시 관내 우수한 인재들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사재의 상당한 부분을 출연해 장학재단을 설립한 이만수 옹의 깊은 뜻을 기리고자 내촌면 주민을 비롯하여, 기관·단체 회원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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