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기존 부두운영사와 신규 투자사가 김포컨테이너부두(“김포T)의 정상화를 위해 연간 6만2천TEU의 물동량 창출을 위해 ‘아라뱃길 전용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고 운항을 이행을 담보하며 이를 위해 K-water는 제반 행정지원을 이행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10월 14일 한진해운(주)의 분할 공시내용의 연장으로 도산 위기에 놓인 자회사인 한진해운경인터미널(주)를 인천T/김포T로 법인을 분할․신설하고, 김포T를 담당하는 법인에 신규 자본금 투자를 유치, 운영권을 투자자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지분참여협약(9.10)」에 이은 후속 조치이다.
K-water가 협약의 승인조건으로 제시한 사항이 정상 이행되면, 오는2017년까지 아라뱃길 통항 가능한 전용선박 3척 건조비용 약 600억, 부두 기계설비에 약 400억, 총 1천억원이 투자될 예정으로, 이 전용 선박이 운항을 개시하게 되는 2020년에는 연간 260천TEU의 물동량을 창출하는데, 이는 당초 KDI보고서 수요 예측량의 43% 수준에 달한다.
윤보훈 K-water 경인 아라뱃길 본부장은 “올해 물류단지 분양실적 1조원 돌파와 함께 이번 협약을 통해 아라뱃길을 이용한 물동량 창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아라뱃길이 경인지역 물류유통 편의 제공 및 운송비 절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경인 아라뱃길은 홍수방지・물류・관광레저 기능으로 주운수로를 비롯하여 인천과 김포에 2개의 무역항과 1조 2천억 규모의 배후 물류단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2012년 5월에 개통하여 5개의 화물(컨테이너, 일반화물) 및 여객부두 운영사가 2011년 10월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ㆍ입주하여 부두를 운영해 왔으며 ‘15년 들어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의 경영난으로 임대료 미납액이 44억에 달하는 등 부두활성화를 위한 투자여력 및 화주유치 노력의 부재로 부두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전용 선박 건조 등 대규모 투자 및 물동량 창출 등이 기대되며 경인 아라뱃길이 물류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