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64% “해외연수보단 인턴근무”

2015-11-2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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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최근 취업준비생들은 해외유학, 어학연수 등 해외활동보다 취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국내 인턴근무 경험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취준생들의 취업을 위한 대외활동을 조사하고자 설문조사 ‘해외연수(유학) vs 대기업인턴? 당신의 선택은?’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가장 선호하는 대외활동을 묻자 1위에 ‘인턴’(34%)이 선정됐다. 그 다음 ‘해외유학’(15%), ‘교환학생’(12%), ‘해외연수’(1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이러한 대외활동을 선택한 이유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서’(33%), ‘자기소개서에 직무 관련 경험을 스토리로 담을 수 있어서’(26%), ‘인생을 살면서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서’(22%) 등을 꼽았다.

또 인턴 경험이 있는 취준생의 경우 인턴을 경험한 이유에 대해 44%가 ‘취업활동에 도움이 되므로’를 꼽았으며 그 다음 ‘평소 관심 있는 기업이어서 경험해보고 싶어서’(17%),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생활비 및 학자금을 벌기 위해’(15%)순으로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취업에 도움이 되길 원해서 인턴 생활을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해외활동과 국내 기업 인턴 근무 중 취업에 더욱 도움이 되는 대외활동은 무엇인지 묻자 응답자의 과반수, 64%가 ‘인턴근무’를 선택했다. 그 이유로는 ‘회사를 다녀본 경험이 취업에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해외경험보다는 실무 경험이 더욱 도움되고 자소서에 한 줄이라도 더 쓸 수 있다’ 등이 있었다.

한편 이 설문조사는 지난 11월 18일부터 11월 20일까지 인크루트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로 진행됐으며 총 참여인원은 614명이었다. 이 중 대학생·대학원생·취업준비생의 비율은 6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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