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2015년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 선정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은 각각 지구온난화, 고령화, 사물지능통신(MTM·Machine to Machine), 광물자원개발 4개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이어 추가 보완을 거쳐 올 12월에 출범한다. 연구단은 연간 100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최초 3년과 후속 3년까지 최대 6년간 지원받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주관을 맡은 ‘치매 조기예측, 치료제 및 환자케어 기술 개발’ 융합연구단은 인류가 직면한 난제 중 하나인 치매 해결을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치료제 개발 및 검증, 인지재활용 로봇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을 맡은 ‘자가학습형 지식융합 슈퍼브레인 핵심기술 개발’ 융합연구단은 필요한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여 최적화된 지식을 생성, 처리하는 기술개발이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주관을 맡은 ‘한반도 융합형 광물자원 기술개발’ 융합연구단은 미래의 자원고갈에 대비하여 한반도 광물자원 공동개발을 위한 맞춤형 탐사와 선광, 제련 등 소재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 선정을 위해 NST는 지난 5월 제4차 과학기술예측조사에서 도출된 미래사회의 트렌드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 선정에 필요한 국가·사회적 현안을 도출했다. 이어 출연연이 융합해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해결 방안을 위해 신청된 총 12개 과제를 대상으로 발표평가, 현장평가, 종합평가, 최종심의를 거쳐 총 4개의 융합연구단을 선정했다.
이상천 NST 이사장은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을 통해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협력하여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여건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국가․사회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최초로 출범한 융합연구단은 이로써 총 5개의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과 4개의 실용화형 융합연구단 운영을 지원하게 됐다. NST는 개방형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7년까지 최대 20개의 융합연구단을 출범·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