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개발공사는 현재 총 차입금 9453억원 중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공사채 5150억원에 대한 차환 승인을 행정자치부로부터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임 사장 취임 이후 강원도개발공사 정상화를 위해 추진해온 알펜시아 매각 등의 구조조정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중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공사채는 5450억원으로 강원도개발공사는 5150억원을 차환하고 300억원을 순상환할 계획이다.
9월말 기준 강원도 개발공사의 부채 규모는 244%로 전년도 316% 대비 72%p 감소한 수치로 올해 말까지 부채 비율이 286%께 이를 것으로 전망돼 행정자치부의 2015년도 지방공기업 목표 부채비율 290%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개발공사는 향후 중장기 재정계획을 통해 내년 부채비율을 246%이하로 줄일 계획으로 오는 2017년에는 192%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청룡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강원도개발공사와 평창 알펜시아는 이제부터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며, “공사는 강원도의 새로운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구상에 전념하고, 평창 알펜시아는 수익사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개념의 종합관광회사로 변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