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24일 나진-하산 프로젝트 시범운송 화물선(YIN NIAN, 중국선적)이 북 나진항에서 러시아산 유연탄 4만t을 싣고 포항신항 포스코 원료부두에 도착했다.
이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국가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축하하고, 안전운항을 위해 애쓴 YIN NIAN호의 선장 및 선원들을 격려했다.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은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석탄화물 운송을 계기로 포항항과 나진항을 연결하는 항로가 개설돼 포항시가 북방물류의 중심에서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도로 운송한 뒤 나진항에서 화물선에 옮겨 실어 국내 항구로 가져오는 복합 물류 사업으로 포스코, 현대상선, 코레일 3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포항신항 입항은 지난해 12월 1차 시범사업 후 두 번째 입항이며, 2차 시범운항은 올해 4월 당진항, 광양항을 통해 이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