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기존 감독행정 개혁에서 국민체감 금융개혁으로 전환해야"

2015-11-2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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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융감독원장(오른쪽 첫째)이 금감원의 국민은행 검사현장을 방문해 검사 및 제재개혁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이제는 은행이 자율과 창의에 부응해 금융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개혁의 결실을 국민들께 되돌려줄 시점"이라며 "기존 감독행정 개혁에서 국민체감 금융개혁으로 감독 방향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이날 오후 금감원의 국민은행 검사장을 전격 방문, 현장에서 검사 및 제재 개혁 이행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은행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이 같이 말했다.
진 원장은 "금융정책방향이 사전규제에서 사후통제로 전환되고 있어 검사 및 제재 기능이 제대로 작동돼야 한다"며 "검사개혁은 검사기능이나 강도를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특히 검사역의 자세에 대해 "검사역의 말 한마디와 행동이 곧 우리원의 얼굴이고 평판"이라며 "현장의 검사역들이 제대로 안 움직인다는 외부평가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시장 접점에 있는 검사역 개개인의 개혁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이 금감원에게 부여한 시대적 소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검사업무가 금융시장 안정의 초석이 된다는 마음가짐을 지녀야 한다"며 "금감원 검사역이 하는 일은 공정하고 합리적이라는 인식을 시장에 전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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