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잡고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5타를 쳤다. 그는 2라운드합계 5언더파 137타(72·65)로 전날 공동 38위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김경태는 선두권인 후지모토 요시노리(일본), 탄야콘 크롱파(태국)에게 2타 뒤졌다.
첫날 감기 증세로 오버파를 친 김경태는 “아직 기침은 나지만 어지럼증은 사라졌다”며 “거리 감각도 다시 돌아와 오늘은 퍼트 실수가 없었고 샷 감각도 살아났다”고 말했다. 그의 이날 퍼트수는 27개였다.
김경태는 올해 JGTO에서 5승을 올리며 상금(1억5753만여엔)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김경태에게 6800만여엔차이로 뒤져 상금랭킹 2위를 달리는 이케다 유타(일본)도 김경태와 같은 4위에 자리잡았다. 장동규도 4위다.
JGTO는 이 대회를 포함해 올해 3개 대회를 남겼다. 모두 우승상금 4000만엔인 큰 대회다.
황중곤(혼마) 송영한(신한금융그룹)은 합계 4언더파 138타로 지난해 챔피언이자 이 대회 출전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16위로 가장 높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1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