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중총궐기 폭력시위·한상균 체포방해 124명 출석요구

2015-11-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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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광효 기자]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경찰청은 지난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당시 폭력 시위자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체포를 방해한 조력자 등 124명에 대해 출석요구를 했다.

경찰은 20일 이같은 내용과 함께 민주노총 이영주 사무총장이 전날 조계사에 은신 중인 한 위원장에게 승복 2벌을 전달한 점을 파악해 이 행동이 도피를 도우려는 것인지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출석 요구를 한 이들 중에는 불법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이 사무총장을 비롯해 배태선 조직쟁의실장 등 단체 고위 간부 2명이 포함됐다.

경찰은 이들 2명 외에 집회 참가단체 대표 46명에도 소환장을 보냈다.

나머지 출석요구를 받은 이들은 채증자료를 통해 집회 당시 장시간 도로를 점거한 채 쇠파이프와 철제 사다리 등으로 경찰관을 폭행하고 장비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51명을 검거해 6명을 구속하고 44명을 불구속입건했으며, 미성년자인 1명은 훈방 조치했다.

경찰은 특히 집회 당일 프레스센터 앞 기자회견에서 쌍용자동차 노조원들이 한 위원장을 호위한 정황을 확보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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