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9회초 등판한 이대호는 2타점 적시타로 일본에 4대 3으로 역전시키며 팀을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8회 말까지 무득점이던 한국은 9회 들어 상황을 반전시켰다. 한국은 9회 초 연속안타를 터뜨렸고 1점을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3번타자 김현수는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얻어내며 3대2로 한 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어 4번타자 이대호의 차례였다. 고쿠보 히로키 일본 감독은 이대호 타석에 앞서 마츠이 유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마쓰이 히로토시를 올렸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8일 삿포로돔 개막전에서 0대 5라는 완패를 안겨준 일본에 설욕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미국-멕시코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