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새마을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가 19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새마을협의회, 부녀회를 중심으로 포항시청새살림봉사회, 여성단체협의회, 다문화단체, 해병대, 무적캠프 미군 등 1000여명이 참여해 동해의 깨끗한 바닷물에 저려진 배추에 무, 파, 멸치, 다시마, 명태 등으로 우려낸 육수로 양념을 만들어 1만5000포기(5k박스 3000개)의 김장을 담갔다.
이날 김장버무리기에 직접 참여한 이강덕 시장은 “새마을 정신으로 버무린 ‘사랑의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이 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현욱 새마을회장은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는 올해로 24년째를 맞이하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2000여명의 새마을가족들이 협동 단결해 사랑을 실천하는 프로젝트로 전국 새마을회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며 “행사기간 중 각계각층에서 많은 위문과 격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새마을회원들은 읍면동으로 배부된 김장 김치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 3000가구의 불우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