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경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강사는 19일 오후 서울대 법학대학원에서 서울대 법학연구소와 법과사회이론학회가 개최한 '한국의 법률가 집단에 대한 경험적 조사연구' 심포지엄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서울대 법학연구소와 법학대학원이 수행한 '2014 대한민국 법률 직역의 구조와 법률가 의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최 교수에 따르면 법학전문대학원 1∼3기 출신과 같은 기간 사법연수원 출신 법조인 1020명(여성 336명, 남성 6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 법조인의 평균 연봉은 8677만원으로 조사됐다.
7000만원 이상∼9000만원 미만, 9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구간에서는 여성 18.9%, 남성7.7%로, 여성 각 17.0%, 남성 6.0%로 조사됐다.
그러나 1억원 이상∼1억2500만원 미만에서는 여성 10.1%, 남성 14.5%, 1억2500만원 이상∼1억 5천만원 미만에서는 여성 5.9%, 남성 6.5%, 1억5000만원 이상∼2억원 미만의 구간에서는 여성 9.5%, 남성 9.8%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특히 2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이 10.1%인 반면 여성은 0.6%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