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한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조업국 국별 어획할당량은 약 25%씩 감축해 한국은 기존 1983톤에서 1486톤으로 결정됐다.
이 같은 결정은 참치 선망(그물)어선이 사용하는 어류군집장치(FAD)에 의한 눈다랑어 치어 어획율이 높아짐에 따라 자원상태가 악화돼 TAC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과학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이다.
FAD는 어류 군집을 유도하기 위해 해상 표층에 설치한 인위적 또는 자연적인 장치다. 설치 후 일정 시점 이후 선망어선 그물로 둘러쳐 주로 통조림용 가다랑어를 포획하는 방식이며 소형눈다랑어 및 다랑어 이외 소형어류 등 부수 어획종도 어획되고 있다.
또 지난 3년간 한국과 터키가 공동 제안한 ‘ICCAT 어획쿼터 할당기준’ 개정안이 많은 회원국들 지지로 결의안으로 채택됨에 따라 향후 어획쿼터 할당 협상 시 공정성, 공평성 이외에 투명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대서양 수역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참치 연승어선 6척과 참다랑어 선망선 1척 등 총 7척이 눈다랑어 1000톤과 참다랑어 80톤 등 총 1500여톤을 어획했다. 내년 어획쿼터는 눈다랑어, 참다랑어, 날개다랑어, 황새치 등 약 2800여톤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