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 우수한 여성인재들이 많이 유입될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인재를 활용하면 국가 경쟁력이 더욱더 강화될 것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IT여성기업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브와(IBWA) 콘퍼런스’가 19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신성장 동력 발굴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성인력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성일 미래부 소프트웨어진흥과장과 김봉진 배달의 민족 대표는 각각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계획’, ‘배달의 민족 같은 브랜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이어 신일현 국방부 정보화정책과 과장이 '여러분과 함께 창조국방을'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디지털 잠금장치(도어록) 전문 벤처기업 아마다스 등 우수 IT 여성인재들의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신일현 과장은 “국방부는 ICT 역량을 국방경영에 활용하기 위해 ‘창조국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창의적인 여성 인재들이 국방부의 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에서는 공공부문 발주자 협의회 소속 기업 구매담당자 등 참가자들에게 우수한 여성기업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됐다. 2부 시상식에서는 올해 ‘이브와 ICT멘토링 대회’ 대상 수상자인 숙명여대 댄디(DanDee)팀과 ‘전국 창의문제해결능력 경진대회’ 수상팀, ICT 산업발전에 기여한 우수 여성기업 대표 등에 대한 시상식이 이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여성인재가 ICT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학생과 미취업 여성인력 대상 SW인력 교육,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재교육과 취업 연계 등 ICT 여성 인재의 활동여건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 견뎌내고 있는 여성 ICT 종사들간 격려와 다짐을 결의하는 장으로서 의미가 있다”면서 “더 많은 여성들이 ICT 분야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