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총선 참패 예상 괴문서' 유포자 색출 착수

2015-11-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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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 20대 총선 결과 73석 확보에 그칠 것이라는 '20대 총선 획득 가능 의석 시뮬레이션(안)'을 작성·유출한 내부자 색출에 나섰다. 

진성준 전략기획본부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과적으로 당을 음해하는 보도의 소재가 되게 했다"며 "최고위원회의는 심각한 우려를 갖고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진 본원장은 "1차로 당사무처(총무본부)가 중심이 돼 기초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파악되는 대로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도록 지시했다"며 "이 '괴문서'를 작성하고 유포한 사람을 색출하는 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당 법률위원회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진 본부장은 이 시뮬레이션안과 관련해 "한마디로 시뮬레이션의 기초적인 상식도 지키지 않은 것이다. 세상에 총선의석 전망을 당 지지율을 갖고 하는 경우가 어디 있냐"며 "이런 여론조사 통계상의 문제를 잘 아는 정치인들이 대표 흔들기나 대표 공격의 소재로 활용하고 또 그것을 언론들이 그대로 받아쓰는 이런 것은 자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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