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부산은 지난 12일 부산시내 야구부를 보유한 초·중등 14개교에 선착순 모집 공고를 내,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3개팀을 선정했다.
17일 행사에는 이를 거쳐 선발된 경남중학교, 양정초등학교, 수영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과 감독 및 코치 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학생들은 추신수 선수로부터 타격폼 등을 직접 배우고, 야구 선수로서의 마음가짐과 목표, 자기 관리 방법 등의 다양한 질문을 이어 가며 ‘미래의 추신수’ 꿈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한편 올 시즌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555타수 153안타), 22홈런, 82타점, 94득점을 기록한 추신수 선수는 15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부인 하원미 씨, 아들 무빈·건우 군, 딸 소희 양과 함께 귀국했다.
지난해 왼쪽 발목 재활을 위해 고국 방문을 하지 못했기에 국내 팬들에겐 더욱 반가운 소식이다.
그는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7월 22일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아시아 타자 최초로 ‘사이클 히트’를 기록하고, 9월 아메리칸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눈부신 활약상을 보여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