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카드사, 미국 블프 맞아 해외직구쇼핑몰 재정비

2015-11-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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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카드업계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직구 쇼핑몰 재정비에 나섰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다가오는 미국 최대 할인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자사가 운영하는 해외직구몰에서 배송비 할인, 캐시백 등 손님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환율 보상제’ 도입했다.

‘환율 보상제’는 기준 환율 1100원 대비 전표 매입 시점 환율이 미화 기준 달러당 1100원을 초과하면 차액이 캐시백되고, 1100원 미만이면 실제 환율이 적용되는 행사다.

11월 한 달간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카드·KB국민 비씨카드·KB국민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미화 기준 100달러 이상 해외 직구 시 혜택이 제공된다. 적용기준은 최대 500달러까지이다.

우리카드는 한국어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배송대형업체 ‘쉽겟’과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오는 12월 18일까지 우리카드로 쉽겟 연동 쇼핑몰에서 구매하면 구매금액에 상관없이 배송비 무조건 20~40% 할인, 구매금액 100달러 이상이면 배송비를 최대 70% 할인해준다.

또한 12월 6일까지 우리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이베이츠 코리아 회원으로 가입하고 자사카드로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이베이츠 계정으로 15달러 캐시백을 별도로 제공한다.

BC카드는 캐시백과 배송비 할인 혜택을 중복으로 제공하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BC카드는 해외쇼핑몰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이 배송대행지로 몰테일을 이용할 경우 배송비를 20달러 할인해준다. 선착순 1만명에 한해 몰테일에서 배송비용 결제 시 즉시 할인 방식으로 적용된다.

또한 12월 9일까지 아마존, 아이허브, 랄프로렌, 갭, 샵밥, 바나나 리퍼블릭 등 20대 유명 직구 가맹점에서 누적 기준,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10%(최대 2만 원)를 되돌려 준다. 캐시백 혜택은 행사기간 내 BC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고객 선착순 2만 명에게 제공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직구 비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업계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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