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밸리 20개 기업 추가 협약..."1년만에 77개 중기 유치"

2015-11-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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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한전 사장(왼쪽 세번째)이 17일 열린 '제5차 빛가람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전]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나주 지역에 조성중인 에너지밸리에 20개 기업을 추가 유치했다.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에너지 밸리 사업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전남 나주 본사에서 한전 KDN,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세방전지 등 20개사와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개사는 앞으로 빛가람 에너지 밸리에 총 1785억원을 투자하고 659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조 사장은 "지난해 12월 본사를 나주로 이전한 한전은 나주 지역을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글로벌 에너지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날 20개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77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1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총 77개 기업유치 결실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에너지밸리의 미래를 보고 투자한 대표님들의 기업가 정신의 결과"라면서 "한전은 계량적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우직하게 에너지밸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20개 기업 중 14개사는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이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에너지밸리 조성전략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전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민간 부문의 투자활성화 기반 조성에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투자기업과 함께 수익모델을 만들어 사회적 가치를 나누는 에너지밸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세방전지는 100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2차 전지를 제조하기로 했다. LG CNS는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AMI)를 중심으로 제조설비를 구축하고, 일진전기는 150억원을 투자해 고전압 직류송전(HVDC)과 전력 정보통신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외국기업으로는 GE코리아가 'GE빛가람센터'(가칭)를 설립해 사물인터넷(IoT), HVDC 등에 투자하기로 했다. 일본계 기업인 한국알프스는 IoT, 센서를 활용한 설비진단시스템 등을 제조하기로 협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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