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10월까지 연안여객선 누적 이용객이 135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54만 명보다 8%(99만 명)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10월 한 달은 150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에 이어 올해 상반기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여객선 이용이 3분기 회복단계를 지나 정상화 단계에 진입한 것이라는 게 해수부의 분석이다.
항로별로는 통영 욕지도 항로가 24%로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었고 매물도 항로(18%), 울릉도 항로(12%), 보길도 항로(12%), 금오도 항로(7%) 및 서해5도 항로(2%) 순으로 대부분의 관광항로에서 이용객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정호 연안해운과장은 “최근 제주를 기점으로 장거리 관광항로가 신규 개설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도 연안여객선 이용객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