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중국대사관(워싱턴) 측에서 "미국 정치인들이 중국에 대해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길 바란다"며 ""무책임한 발언은 삼가해달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종 '막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경선 후보는 "환율조작국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제학문전략센터(CSIS)의 보니 글레이저는 "대선 후보들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의 입지를 위협하는 나라를 견제해주길 바라는 시민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NYT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집권 이후 미국의 세계에서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