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베트남 LED 시장 공략

2015-11-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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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효성 LED 전문기업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가 13일 베트남 최대 국영 조명회사 Rang Dong Light Source and Vacuum(이하 랑동)와 MOU를 체결하고, 30대 시범설치, 150대 우선 발주를 시작으로 베트남 LED 집어등 시장에 본격 나섰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와 랑동은 LED집어등 부분조립방식(SKD방식)의 OEM 사업 계약을 맺고 베트남 및 인근 국가 LED조명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랑동이 보유한 베트남 현지 생산시설과 7000여개 소매 대리점을 통해 빠른 배송과 효율적인 재고관리가 가능해졌고, 랑동은 일반 LED조명 외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집어등 제품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경쟁이 치열한 LED 일반조명 시장이 아닌 야간에 고기를 잡는데 사용하는 집어등과 같은 틈새 시장 공략을 준비해왔다. 베트남은 어선 수요가 많은 지역이지만 LED 집어등 생산을 위한 기술력이 부족해 현지 생산이 원활하지 못한 지역이다. 기존 집어등 광원인 1000W 메탈할라이드 등보다 140W의 LED 집어등 사용시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전력생산을 위한 발전기 용량을 줄일 수 있어 원가 절감도 노릴 수 있다. 현재 약 32만여 척의 잠재적 수요의 빠른 성장도 기대해볼 수 있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 윤옥섭 대표이사는 “베트남 시장에서의 LED조명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함께 관련 세미나도 주최할 예정”이라며 “랑동과 공고한 협력을 통해 5년 내에 베트남 LED 집어등 시장 점유율 30%까지 공략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집어등 판매를 시작으로 앞으로 베트남 실외 LED조명 시장을 점차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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